책은 그리스도인이라면 한 번쯤 마주해야 할 불편한 질문을 정면에서 던진다. 저자는 우선 영적 무기력과 불성실을 반드시 회개해야 할 퇴보라고 진단한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사태가 교회 안에 잠재돼 있던 문제를 드러내고, 악화시켰다고 지목한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사랑이 영적 퇴보에서 돌이켜 회개하는 사람들을 기뻐하신다”고 독자를 설득하고, 영적 퇴보를 벗어나는 방법과 미끄러지지 않는 방안을 제시한다. 값없는 은혜만큼이나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고 임하는 영적 싸우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손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