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습에 고통 받는 케냐 마사이족 어린이를 도와주세요”

입력 2025-07-17 03:05

서울 꽃동산교회(김종준 목사)가 케냐 마사이족 어린이를 돕기 위한 비전예배를 오는 20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김종준 목사는 지난 4월 월드비전과 함께 케냐 남서부 오실리기 지역을 방문했다(사진). 이곳은 여성 할례나 결혼지참금 같은 악습이 여전하고 부모 없이 조부모와 힘겹게 살아가는 아이들이 많은 곳이다. 월드비전은 2006년부터 이 아이들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3100여명의 어린이를 후원하고 있다.

김 목사는 외할머니와 살고 있는 나이소이·오이네푸 남매를 만나 함께 집벽을 보수하고 발을 씻겨주며 기도했다. 또 코니나·카페이 가정을 찾아 함께 밭일을 하면서 격려하기도 했다. 아이들에게 생필품과 선물을 전달하고 온 그는 케냐 어린이 후원과 자립을 위해 교회 성도들과 비전예배를 개최할 예정이다.

꽃동산교회는 선교 140주년을 맞아 월드비전과 GoodTV의 ‘체인지 더 월드’ 캠페인 일환으로 케냐를 방문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