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와 제너시스BBQ가 미국 뉴욕 한복판에서 K푸드 알리기에 나섰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세계적인 광고 명소인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탄산음료 ‘밀키스’ 옥외광고(사진)를 선보이고 대규모 판촉 행사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매운 음식을 먹을 땐 밀키스!’라는 콘셉트로 롯데칠성음료와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함께 기획했다. BBQ와 롯데칠성음료는 뉴욕 현지에서 각각 5000인분의 치킨과 밀키스 5000캔을 무료로 제공했다. 행사 시작 전부터 100여명의 시민들이 줄을 서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음식은 약 4시간 만에 소진됐다. 타임스스퀘어 메인 전광판인 ‘원 타임스스퀘어’에는 BBQ 창립 30주년 기념 엠블럼과 양념치킨 조리 장면, 밀키스 광고 영상 등이 하루 동안 송출되기도 했다.
BBQ와 롯데칠성음료는 미국 시장에서 협력을 계속 이어가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기로 했다. BBQ는 이달 말부터 뉴욕, 뉴저지, 텍사스, 캘리포니아 등 미국 주요 지역에 위치한 매장 250여곳에서 밀키스를 정식 음료로 판매한다.
1977년부터 매년 7월 29일 미국에서 기념되는 ‘내셔널 치킨 윙 데이’ 시즌에 맞춰서는 BBQ 핫치킨과 밀키스를 묶은 한정 패키지도 선보인다.
이다연 기자 id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