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평양 직항 여객기 27일부터 운항

입력 2025-07-15 18:40
러시아 노드윈드 항공. 타스연합뉴스

러시아 모스크바와 북한 평양을 연결하는 직항 여객기가 오는 27일(현지시간) 운항을 시작한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교통부는 노드윈드(Nordwind) 항공사가 이 같은 노선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교통부는 “러시아와 북한의 수도가 처음 직항 노선으로 연결되는 것”이라며 “비행 소요시간은 약 8시간”이라고 설명했다. 항공편은 한 달에 한 차례 운항될 예정이다. 현재 러시아와 북한 사이에는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와 평양 간 항공편만 운항되고 있다.

러시아와 북한은 지난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한 이후 군사뿐 아니라 교통 분야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 30일 러시아와 북한을 육로로 연결하는 두만강 자동차 교량 건설에 착수했고, 지난달에는 2020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모스크바-평양, 하바롭스크-평양 직통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북한의 병력과 포탄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은 북한이 러시아에 수개월 내 3만명 이상을 추가 파병할 것으로 예상한다. 포탄은 152㎜ 기준 1200만발 규모의 지원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