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16일] 하나님의 방식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입력 2025-07-16 03:07

찬송 : ‘예수 따라가며’ 449장(통37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하 6장 1~19절

말씀 : 어린아이들이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고를 때 보통 부모가 원하는 선물보단 자신들이 좋아하고 필요로 하는 것을 선택합니다. 아이들은 자기가 좋아하고 필요로 하는 것을 당연히 부모도 좋아할 거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어린아이들이 부모를 사랑하는 그 마음 자체는 너무 귀하지만 그들이 부모를 사랑하는 방식이 늘 옳은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그들이 부모를 사랑하는 방식이 부모를 곤란하게 만들거나 위기에 빠뜨릴 수도 있습니다. 마음도 중요하지만 그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도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향한 우리의 마음을 원하십니다.(마 22:37) 그러나 그 마음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올바른 방식을 통해 표현해야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기럇여아림의 아비나답의 집에 20년간 있던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려 했습니다.(1~2절) 그의 의도는 선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나라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리하여 다윗은 소들이 끄는 수레에 언약궤를 싣고 그것을 예루살렘으로 옮기도록 명령했습니다.(3절) 그런데 그렇게 언약궤를 옮기던 과정 중에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수레를 옮기던 웃사가 죽게 됩니다. 결국 언약궤를 옮기던 일은 중단되고 다윗은 큰 슬픔과 두려움에 잠깁니다.(6~8절)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그의 행동에 무슨 문제가 있었던 걸까요. 시간이 흐르고 다윗은 그 문제를 발견합니다. 같은 기사를 다루고 있는 역대상 15장을 2절을 보면 다윗은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레위 사람 외에는 하나님의 궤를 멜 수 없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택하사 여호와의 궤를 메고 영원히 그를 섬기게 하셨음이라.” 하나님의 언약궤는 반드시 레위인들이 어깨에 메고 옮겨야 한다고 명령하셨는데(민 4:15) 다윗은 자기 방식으로 그 일을 진행시켰던 것입니다.

잘못을 깨달은 다윗은 3개월 뒤 다시 하나님의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깁니다.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신 말씀 그대로 그 일을 진행했습니다.(12~15절) 그리고 그 결과 언약궤는 무사히 예루살렘으로 옮겨졌고 이스라엘 전역에 큰 기쁨과 즐거움이 임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어떤 방식으로 사랑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말씀을 통해 주신 그 방식 그대로 하나님을 사랑하기 원하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바르게 사랑하는 것은 말씀을 잘 배우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바르게 사랑하는 가정이 됩시다.

기도 : 주님, 우리 방식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는 방식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늘 말씀대로 하나님께 순종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허현무 목사(프렌즈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