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유세 도중 벌어진 총격 암살 시도에 대해 “잊을 수 없다”고 소회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하다 20세 남성 토머스 매슈 크룩스가 쏜 총탄에 오른쪽 귀 윗부분을 다쳤다. 트럼프는 총격 1주년을 하루 앞둔 12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정말 잊을 수 없는 일이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정확히 몰랐다”며 “운 좋게도 나는 재빨리 몸을 숙일 수 있었다.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며느리 라라 트럼프가 진행한 인터뷰에서 당시 총격범을 사살한 비밀경호국 저격수의 이름이 ‘데이비드’라고 밝힌 뒤 “한 발의 원거리 사격으로 5초도 안 되는 시간 안에 범인을 사살할 수 있었다. 그가 그렇게 하지 못했더라면 상황이 훨씬 더 나빴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임성수 특파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