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사랑은 태양처럼

입력 2025-07-14 03:05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난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8도를 기록하며 기상 관측 사상 7월 상순 최고 온도를 경신했습니다. 그렇다면 태양의 열기는 얼마나 될까요. 학자들은 태양의 표면 온도를 약 6000도, 중심부 온도를 1500만도로 추정합니다. 태양은 1초마다 미주 대륙이 600만년간 사용할 에너지를 분출합니다. 태양과 지구 사이 거리는 약 1억5000만㎞로 만약 이 거리가 조금이라도 멀어지거나 가까워진다면 지구 생태계는 존재할 수 없을 것입니다.

“네가 북두칠성의 별 떼를 한데 묶을 수 있으며, 오리온 성좌를 묶은 띠를 풀 수 있느냐?” “하늘을 다스리는 질서가 무엇인지 아느냐? 또 그런 법칙을 땅에 적용할 수 있느냐?”(욥 38:31, 33, 새번역) 욥에게 던지신 하나님의 이 질문은 초월적 권능에 대한 물음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생각은 언제나 인간의 이성과 판단, 논리와 계산을 뛰어넘습니다. 그분은 무한한 사랑과 능력으로 우리를 정확하게 인도하시고 세밀하게 보호해주실 뿐입니다. 뜨거운 여름,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능력은 여전히 충만합니다.

안광복 목사(청주 상당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