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사탄의 공장을 멈추신 예수님

입력 2025-07-14 03:04 수정 2025-07-14 06:21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요일 3:8)

The one who does what is sinful is of the devil, because the devil has been sinning from the beginning. The reason the Son of God appeared was to destroy the devil’s work.(1John 3:8)

요한 사도는 죄의 기원을 처음부터 죄를 지은 자, 곧 마귀로부터 찾습니다. 이는 단호한 진단입니다. 죄는 그냥 “실수했네, 잘못했네” 하는 정도의 문제가 아닙니다. 성경은 죄를 사탄의 영향 아래 있는 상태, 사탄이 원하는 방향으로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 죄는 단지 규칙을 어긴 게 아니라 하나님 아닌 사탄 쪽에 서서 움직이는 선택인 것입니다.

마귀의 일은 사람을 미혹해 죄를 짓게 만듦으로써 하나님을 거역하고 멸망당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단지 우리의 죄를 덮어주시기 위해 오신 분이 아닙니다. 마치 죄를 계속 찍어내는 ‘영적 공장’이 있다면 예수님은 그 공장의 전원을 끄고 벽을 허물고 기계를 멈춰버리신 분입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단지 우리를 용서받은 죄인으로 남게 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죄에서 진짜로 자유로운 사람으로 살게 하기 위해 오셨기 때문입니다.

김성일 목사(광주성실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