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LS계열사들과 초전도 전력망 기술협력

입력 2025-07-11 00:15
한국전력과 LS 계열사들이 대용량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전력망 표준 모델을 제시했다. 한전과 LS일렉트릭, LS전선은 10일 LS 용산타워에서 ‘데이터센터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초전도 전력망’은 전력 공급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는 차세대 전력망을 말한다. 한전은 전력 공급 기술 개발과 제도 정비를 맡고, LS 계열사들은 전력 기자재 공급 및 초전도 케이블 설계·생산을 맡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확산과 대용량 데이터센터 증가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도심 변전소 설치 공간을 줄이고 전력 시스템 구축 기간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신준섭 기자 sman32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