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를 맞아 일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최근 일본 전역을 강타한 이례적인 폭염에 유의해야 한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달 중순에만 150곳 이상의 지역에서 35도 넘는 고온 현상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도쿄는 34.8도, 오사카는 33.4도까지 기온이 치솟았고 이날 하루에만 일본 전역에서 1800여명이 열사병 증상으로 치료를 받았다. 이번 폭염은 평년보다 한 달 이상 빠르게 북상한 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높은 기온이 지속되므로 일본을 방문하거나 체류 중이라면 열사병 등 온열 질환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무리한 야외 활동은 삼가고 생수나 이온음료 등을 자주 마시는 등 충분한 수분 보충이 중요하다. 챙이 넓은 모자, 양산, 자외선 차단제 등을 활용해 햇빛을 차단하며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현기증 구토 두통 등 온열 질환 초기 증상이 있으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야 하며 증상이 지속될 경우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긴급 상황일 경우 일본 내 응급전화 119번을 통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 세계 각국의 여행경보 및 안전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며, 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해외안전여행’ 검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해 영사 조력이 필요한 경우 영사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82-2-3210-0404).
● 해외 여행 안전정보 인터넷 사이트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0404.go.kr)
·스마트폰 앱 ‘해외안전여행’ 검색
·한국위기관리재단(02-855-2982·kcm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