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첫 복합쇼핑몰 2028년 문 열어

입력 2025-07-09 00:22

복합쇼핑몰 하나 없던 광주에 지역 최초,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가 2028년 상반기 문을 연다. 광주광역시와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광주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광주광역시와 현대백화점그룹은 8일 오전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착공보고회’를 개최하고 더현대 광주의 10월 착공을 공식화 했다. 이날 착공보고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나원중 더현대 광주 법인장 등이 참석해 더현대 광주의 비전 등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더현대 광주는 연면적 27만2955㎡(8만2569평), 영업면적 10만890㎡(3만평), 지하 6층~지상 8층 규모, 총 주차대수가 2652대에 달하는 초대형 복합쇼핑몰이자, 광주 도심에 들어서는 최초의 대규모 민간 복합문화상업시설이다. 지난해 2월 광주 현지법인인 ‘더현대 광주’가 설립됐고, 올해 6월 18일 건축허가 승인 절차가 최종 마무리됐다.

더현대 광주는 오는 10월 착공해 2027년말 준공, 2028년 상반기 오픈이 목표다. 더현대 광주는 더현대 서울 이상의 공간 혁신과 호남의 문화유산을 접목해 광주를 뛰어넘는 글로벌 랜드마크를 지향한다.

1~2층은 19세기 유럽 도심가를 모티브로 한 ‘럭셔리 스트리트’로 꾸며진다. 3~5층까지는 수직 조경과 다양한 콘텐츠, 예술적 조형물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구성된다. 6~7층은 한옥 형태의 지붕과 안마당을 활용한 설계로, 약 400평 규모 유리천창을 통해 자연채광을 실내로 끌어들여 실내공간의 개방감을 극대화한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