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소망이 있는 자는 정결함을 살아낸다

입력 2025-07-09 03:05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요일 3:3)

All who have this hope in him purify themselves, just as he is pure.(1John 3:3)

요한은 “소망을 가진 자는 지금부터 스스로를 깨끗하게 한다”고 말합니다. 그 소망은 바로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 우리가 그분처럼 될 것이라는 소망입니다. 이어서 요한은 예수님이 깨끗하신 것처럼 너희도 정결하게 살아가라고 강조합니다.

예수님은 깨끗하십니다. 그분을 소망하는 사람은 그분을 닮고 싶어집니다. 그리고 그 닮고 싶은 마음이 오늘 나를 스스로 정결하게 하는 삶으로 이끕니다. 자기를 깨끗하게 한다는 것은 단순히 착하게 살고 도덕적으로 바르게 사는 것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마치 구약의 제사장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전에 자신을 씻고 옷을 갈아입고 마음까지 정결하게 했던 것처럼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사람으로 나 자신을 준비하는 것을 뜻합니다. 동시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나 자신을 정돈하고 정결하게 가꾸는 삶입니다.

우리는 늘 스스로 물어야 합니다. 나는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정말 소망하고 있는가. 그 소망이 오늘 나의 행동과 말과 생각을 더 거룩하게 만들고 있는가. 내가 더 깨끗하게 해야 할 삶의 영역은 어디인가.

이 순결함은 단지 착하게 사는 게 아니라 하나님 앞에 설 사람답게 살아가는 마음의 태도입니다.

김성일 목사(광주성실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