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판다 두 돌 “엄마와 마지막 생일이에요”

입력 2025-07-08 01:03
연합뉴스

국내에서 최초로 쌍둥이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자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7일 두 돌 생일을 맞았다(사진).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에버랜드는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강철원·송영관 등 판다 주키퍼들과 초청받은 고객들이 함께 생일잔치를 열어줬다고 밝혔다.

이들은 판다가 좋아하는 대나무로 만든 대형 케이크를 준비하고, 더위를 식히기 위한 얼음바위와 대나무 장난감 등 다양한 놀잇감을 선물했다.

에버랜드 솜사탕 모바일앱 초청 이벤트를 통해 현장을 찾은 바오패밀리 팬 40여명은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이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이번 생일은 쌍둥이 판다가 엄마 아이바오와 함께 보내는 마지막 생일이다. 판다는 태어난 지 1년 반에서 2년이 지나면 독립한다.

푸바오의 동생인 루이바오·후이바오는 2023년 7월 7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180g, 140g으로 태어났다. 현재 체중은 둘 다 약 70㎏으로 2년 만에 440배 증가했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