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살리자” 손 맞잡은 대·중소기업

입력 2025-07-08 01:09

한국경제인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는 7일 서울 영등포구 중기중앙회관에서 ‘대·중소기업이 함께 하는 민생 살리기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양측은 국내에서 휴가 보내기 ‘K-바캉스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내수 진작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협약식에서 “내수 부진이 길어지면서 지역경제가 붕괴 위기를 맞고 있다”며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기업계를 대표하는 한경협과 중기중앙회가 손을 잡게 된 건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도 “민간 부문에서의 자발적인 캠페인이 병행되면 민생 회복 효과가 더 커질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힘을 합쳐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의미 있는 첫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여름 휴가 시즌에 맞춰 회원사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K-바캉스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지역화폐 및 온누리상품권 등을 활용한 지역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경협은 지난 1일 회원사에 임직원 휴가 시 국내 여행 장려, 국내 관광지를 활용한 워크숍 및 단체행사 개최, 해외 연수 프로그램의 국내 전환 등을 독려하는 협조 공문을 보냈다.

이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