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이 국내 기업 최초로 ‘IE5급’ 초고효율 전동기를 출시하고 에너지 효율화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7일 밝혔다.
IE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에서 규정한 전기 모터의 에너지 효율 등급으로, IE5는 현재 가장 높은 등급이다. IE5급 전동기 시장은 ABB, 지멘스 등 일부 해외 메이저 기업이 장악하고 있으며 국내 출시는 LS일렉트릭이 처음이다.
LS일렉트릭의 IE5급 전동기는 현재 국내 대부분 사업장에 적용된 IE3급 전동기보다 전력 효율이 3% 높다. 특히 에너지 사용량이 많고 장시간 운전이 필요한 산업 분야에서 전기료 감축 효과가 클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에서 쓰는 전동기를 초고효율 전동기로 교체하면 연간 전력 사용량이 약 9TWh(테라와트시) 줄어드는데, 이를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1조원에 이른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