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7월 수상자로 박영민 HD한국조선해양 책임연구원과 권경안 테크로스 연구소장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박 책임연구원은 수입이나 기술 제휴에 의존하던 ‘CHB 고압 드라이브’를 독자 기술로 개발하고 상품화했다. 고압 드라이브는 발전소, 대형 선박 등에 사용되는 대형 모터를 제어하는 전력 변환 장치로, 에너지를 절감하고 설비 수명을 연장하는 등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권 연구소장은 선박 평형수 처리 장치 핵심 장비를 국산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평형수 살균 처리에 필요한 센서의 폭발 가능성을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상업화했으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도 달성했다.
심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