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대표회장 권순웅 목사)가 선교 140주년을 맞아 거룩한 교회의 책임을 다하며 ‘나부터’ 개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장총은 6일 경기도 화성 주다산교회(권순웅 목사)에서 제17회 한국장로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사진). 주제어는 교회 부흥 전략에 평화와 평안을 의미하는 ‘샬롬’의 가치관을 접목해 ‘샬롬 부흥’으로 명명했다.
권순웅 목사는 “지금 대한민국은 국론 분열, 저출생, 고령화, 경기 침체, 외교·안보 등 당면 과제들을 안고 있다”며 “한국장로교의 날을 맞으며 장로교회가 더욱 하나로 힘을 모아 한국사회에 실추된 한국교회 이미지를 회복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샬롬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규환(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박병선(예장합신) 총회장과 장봉생(예장합동) 이종화(한국기독교장로회) 부총회장 등은 각각 성경, 찬송, 교회, 주일학교, 기독교 학교, 사회봉사, 해외 선교, 비전 등을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한장총은 이날 안봉웅 신광교회 원로목사(목회부문) 이성화 서문교회 목사(선교부문) 김병훈 합동신학대학원대 교수(교육·신학부문) 등에게 자랑스러운 장로교인상을 수여했다. 한장총은 비전선언문을 통해 “샬롬 부흥으로 한국장로교회의 회복과 연합을 이루고, 거룩한 교회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나부터’ ‘날마다’ 개혁을 실천할 것을 다짐한다”고 발표했다.
화성=글·사진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