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우즈베키스탄과 청정에너지 협력 강화

입력 2025-07-06 19:55 수정 2025-07-06 20:00

울산시가 우즈베키스탄과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에 나선다.

울산시는 한국동서발전, 코트라(KOTRA),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와 공동으로 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힐튼호텔에서 ‘한국-우즈벡 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호자예프 잠시드 압두하키모비치 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는 포럼에서 환영 인사말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새로운 혁신과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GDP 6.50% 성장, 외자유치 1.5배 확대 등의 큰 성과를 이뤘다”면서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자원개발에 한국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 우즈베키스탄 측은 자국의 경제 발전 전략과 에너지산업의 전망을 소개하며, 한국 에너지 기업에 대한 기대와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김두겸 울산시장과 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 양국 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은 실질적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에서는 K-에너지 진출 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MOU에는 울산시와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 우즈베키스탄 경제회의, 한국동서발전, 두산에너빌리티, 현대엔지니어링, 엘지(LG)에너지솔루션, 엘에스(LS)일렉트릭, 삼성물산 등 양국 주요 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지속가능한 청정에너지 프로젝트 공동 추진을 위해 자원과 기반을 연계하고, 기술·재정적 협력을 약속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양국 정책 당국과 에너지기업 간 실질적 협력 연결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면서 “시는 청정에너지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