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지난날 지은 죄 때문에 괴로워

입력 2025-07-07 03:04

Q : 저는 예수 믿기 전 온갖 죄를 범했고 지난날 지은 죄 때문에 괴롭습니다.

A : 성경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 3:10, 23)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모든 사람은 다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다”(시 14:1)고 했고, 다윗은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고 고백했습니다.(시 51:5) 이런 말씀 구절만으로도 모든 사람은 죄인이고 지금도 죄와의 거룩한 전쟁을 치르며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첫째 죄사함을 받아야 합니다. 구약의 시대에 죄사함을 받는 길은 속죄의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매년 한차례 속죄일이 되면 정해진 규례에 따라 대제사장이 속죄제를 드렸고 이 제사는 반드시 피의 제사라야 했습니다.(레 4) 그리고 그 피의 제사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완성됩니다. 성경은 “이는 그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라”(히 7:27)고 말씀하며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 드릴 것이 없느니라”고 했습니다.(히 10:18) 그 이유는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기 때문”입니다.(히 9:12) 또한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히 9:28)고 말씀합니다.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 죄를 사하셨고 죄에서 구원하셨습니다.

둘째 믿어야 합니다.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행 4:12)는 두 구절의 강조점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고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셋째 다시 죄에 빠지지 않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간음한 여인을 용서하시며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 8:11)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은 지난날의 죄를 반복하지 않아야 하고 이를 위해 성령님의 내주를 기도하고 악과의 영적 전투를 부단히 이어나가야 합니다.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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