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세례를 베풀고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예수님의 대위임령(마 28:18~20)을 기억하며 아직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300개 미전도종족을 위해 2030년까지 교회를 개척하겠다는 비전이 제시됐다.
GAP선교회(Global Assistance Partner·국제대표회장 신현필 목사)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경기도 안양 새중앙교회(황덕영 목사)에서 ‘2025 미전도종족 개척 협력 선교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발표했다.
미전도종족(UUPGs·Unreached Unengaged People Groups)은 복음화율이 2% 미만이고 인구 10만명 이상인 종족을 말한다.
신현필(사진) GAP 국제대표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선교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 팬데믹 3년을 지나면서 세계교회와 한국교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런 시기일수록 성경의 지상명령에 순종해야 한다”며 대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선교회는 지난 30년간 미국 남침례교 국제선교위원회(IMB)와 함께 세계 미전도종족에게 복음을 전해왔다. 선교회 전략의 핵심은 플랫폼 선교다. 지역 교회, 선교 전문 훈련단체, 파송 선교사, 현지교회 지도자 등 네 가지 축이 유기적 관계를 이룰 때 선교의 열매가 맺힌다고 본다. 이번 대회에 릭 워런 미국 새들백교회 설립 목사가 총재로 있는 선교연합 FTT(Finishing The Task)와 온누리교회 해외선교회 등이 동역할 예정이다.
신 국제대표회장은 “대회를 통해 거룩한 지상명령에 순종하는 한국교회들이 다시금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