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에 ‘방산 글로벌 생산기지’ 확대 구축

입력 2025-07-04 00:27
지난해 2월 충남도청에서 열린 풍산에프앤에스와의 500억원 규모 투자협약식. 논산시 제공

대한민국 국방수도 충남 논산에 방산 전문 기업 풍산에프앤에스의 제2공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충남도는 김태흠 충남지사가 3일 논산시 광석면 천동리 일원 풍산에프앤에스 제2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생산시설 확대 구축에 대한 축하의 뜻을 전했다고 3일 밝혔다.

김 지사는 “논산과 계룡은 3군 본부와 육군훈련소, 30여개 산학연이 몰려 있는 우리나라 방위산업 핵심 지역”이라며 “풍산에프앤에스 제2공장 착공이 K-방산 도약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풍산에프앤에스는 1973년 창립한 이후 논산시 은진면에 본사를 두고 대한민국 방위산업과 함께 성장해온 글로벌 방산 전문 기업이다. 제2공장은 2029년 완공을 목표로 논산시 광석면 천동리 일원 6만9615㎡의 부지에 500억원을 투입해 건설할 예정이다. 제2공장 가동을 통한 신규 고용 인원은 55명이다.

주요 생산 제품은 로켓탄·곡사포·박격포·수중무기 등에 사용되는 신관과 잠수함 등에 사용되는 고정밀 가속도센서, 원자력발전소에 사용되는 핵 연료봉 고정체 정밀부품 등이다.

김 지사는 “풍산에프앤에스가 앵커기업으로 확실한 구심점이 되고, 다른 기관들과 함께 방위산업의 시너지도 극대화 하기 바란다”며 “충남도 차원에서도 풍산이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하고, 관련 인프라도 적극 지원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충남 논산시는 지난해 2월 충남도청에서 풍산에프앤에스와 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