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과 협업… 한국특화 ‘차세대 커넥티비티’ 탑재

입력 2025-07-04 00:07

볼보코리아가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C90(오른쪽)과 준대형 세단 S90 신형 모델을 동시에 출시했다. 한국 시장만을 위한 특화 사양으로 티맵모빌리티와 개발한 차세대 커넥티비티를 탑재했다. 기존 대비 약 두 배 빠른 응답성을 갖춘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했다. 11.2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의 픽셀 밀도를 21% 높여 시인성과 편의성을 개선했다. 전용 인공지능(AI) 플랫폼은 평균 96% 이상의 한국어 인식률을 갖췄다.

새로운 매트릭스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를 적용했다. 전면 범퍼, 펜더(바퀴 덮개), 보닛 등도 보다 현대적으로 디자인을 바꿨다. 실내 공간은 100% 재활용 폴리에스터 직물을 활용했다.

두 차량 모두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모델로 구성했다. XC90 PHEV 모델은 1회 충전으로 최대 56㎞까지 순수 전기모드 주행이 가능하다. 가솔린 기반의 MHEV 모델은 최고 출력 300마력의 성능을 갖췄다. S90 PHEV 모델의 전기모드 주행거리는 최대 65㎞다. MHEV 모델은 최고 출력 250마력을 발휘한다. 판매가는 XC90이 8820만원부터, S90이 6530만원부터 시작한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XC90과 S90은 최고 수준의 안전 시스템, 디지털 경험,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췄다. 더 나은 삶의 가치를 위한 스웨디시 럭셔리의 철학과 기술이 집약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