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LG 트윈스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이광환(사진) 전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77세.
이 전 감독은 실업야구팀인 한일은행과 육군 야구단 내야수 출신으로 1977년 모교 중앙고 야구부 감독을 맡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1989년 OB, 1992년 LG 사령탑을 차례로 맡았다. 1994년 LG를 10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으로 이끌며 ‘신바람 야구’ 열풍을 일으켰다. 이후 한화 이글스 등의 지휘봉을 잡아 KBO리그 통산 608승을 수확했다.
빈소는 제주 부민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 오전 9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