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5일] 주님과 함께해야 합니다

입력 2025-07-05 03:14

찬송 :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430장(통45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39장 1~10절


말씀 :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서 받은 가장 큰 복은 주님께서 늘 우리와 함께해주시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세상 끝날까지 항상 우리와 함께하겠다고 약속하셨고(마 28:20) 실제 우리 마음에 성령을 보내주셔서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형편에 처해 있든지 우리와 함께하시는 주님을 인식하고 바라보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주인공인 요셉은 자신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인식하고 바라봤습니다.

요셉은 그를 미워하는 형들에 의해 애굽으로 팔려 왔습니다. 그는 애굽 왕 바로의 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서 평생 종으로 살아가야 할 상황까지 내몰렸습니다.(1절) 그러나 그는 좌절과 슬픔과 원망에 빠져 살지 않았습니다. 그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잊지 않았기 때문입니다.(2절) 하나님은 형제에게 버림받고 낯선 땅에 종으로 팔려 온 요셉과 함께해주시며 그를 형통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하고 계신 것을 요셉의 주인이 된 보디발도 느끼고 목격할 수 있었고 이에 그는 요셉을 신뢰하며 그를 가정 총무로 삼았습니다.(3~4절)

하나님은 요셉과 동행하며 그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요셉도 자신과 함께하는 하나님을 인식하며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은 요셉과 보디발의 아내 사이에 있었던 사건을 통해서도 드러납니다. 보디발의 아내는 용모가 빼어나고 아름다운 요셉에게 마음을 빼앗겨 요셉을 유혹하며 동침하기를 청했습니다.(6~7절) 그러나 요셉은 그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그와 함께하고 계신 하나님을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에게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라고 했습니다.(9절) 요셉은 자신이 늘 자신과 동행하는 하나님을 인식하며 하나님 앞에 살고 있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보디발의 아내는 날마다 요셉을 유혹했지만 요셉은 그와 날마다 함께 있으려 하지도 않았습니다.(10절) 이것은 그가 날마다 자신과 함께하고 계신 하나님을 인식하고 하나님 앞에서 살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셉은 낯선 땅에 홀로 팔려왔지만 늘 자신과 함께하는 하나님을 의식하며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그는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늘 하나님과 함께했습니다. 그렇기에 자신에게 맡겨진 상황에 최선을 다해 살면서 죄도 짓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요셉과 동행하신 것처럼 주님께선 우리 인생길을 항상 함께 걸어주십니다. 어떤 처지에 있든지, 누구와 무엇을 하든지, 나와 함께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인식한다면 주님과 동행하는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선 우리가 형통할 수 있도록 우리를 붙잡고 인도해 주십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오늘 그 하나님을 인식하고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바로 오늘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인식하며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귀한 가정이 됩시다.

기도 : 오늘도 우리를 홀로 두지 않으시고 함께하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요셉처럼 우리도 하나님을 인식하며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허현무 프렌즈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