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위기에도 성장하는 ‘혁신경영’ 가속화”

입력 2025-07-03 01:14

배터리 소재 회사 에코프로가 2일 어떤 위기에도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경영 체질을 만들기 위한 ‘혁신 경영’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채(사진) 에코프로 창업주는 전날 충북 오창 본사에서 열린 3분기 조회에서 “우리 앞에 놓인 난관을 헤쳐 나가는 건 누구도 대신해 주지 않는다”며 “3600명 임직원이 힘을 합쳐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창업주는 기술·공정·조직문화 3대 혁신을 언급하며 “가동률이 떨어지더라도 버틸 수 있는 수익 구조와 제품 다양화, 원가 및 기술 경쟁력을 갖춘 포트폴리오, 선제적 고객 다변화 전략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조직문화와 관련해 “30세 직원이 30년을 에코프로에 몸담고 직장생활 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것에 ‘노’라고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젊은 직원들의 변화를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는 이날 혁신 아이디어 시상식도 개최했다. 지난 4~5월 전체 임직원 대상 공모전에서 156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이 가운데 대상 1건, 금상 3건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혁신적인 사고로 성과를 낸 사무직 직원에게 임원급 대우를 해주는 EP(에코프로 프로페셔널) 제도를 도입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