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출범 3주년 기자설명회를 열고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와 함께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진정성과 배려를 통한 시민 중심 소통, 공정과 상식에 기초한 균형, 그리고 세계 초일류도시 실현을 위한 창조를 핵심 가치로 삼고 시정을 이끌어왔다”며 “오직 시민과 인천, 그리고 미래만을 생각하며 쉼 없이 달려왔고 얽혀 있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며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으로 도약할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지난 3년간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시민체감 정책, 지역 숙원사업 해결, 미래를 위한 기반 마련 등 여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인구 측면에서는 출산율 저하와 인구 감소라는 전국적 흐름 속에서도 ‘아이플러스 1억드림’ 등 인천형 출생정책을 통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경제지표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냈다. 인천의 2023년 지역내총생산(GRDP)은 117조원으로 특·광역시 중 2위를 차지했다. ‘인천 아이 패스’ ‘광역 아이 패스’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 등을 통해서는 시민 생활 안정과 소상공인 성장에 이바지했다.
또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통행료 무료화, 부평 캠프마켓 부지 환원,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본격화 등 지역 숙원사업들도 해결했다.
시는 이들 성과를 바탕으로 ‘2030 글로벌 톱텐시티’ 실현을 위한 분야별 전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공항경제권 중심 K-콘텐츠랜드 조성, 개항장 글로벌 브랜드화, 인천형 출생정책의 국가정책화, 인천형 공감복지 3.0 실현, 지역 공공의료체계 확충, 인천항 미래발전 프로젝트, 2045 탄소중립 로드맵 추진,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완성,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을 진행한다.
유 시장은 “2030 글로벌 톱텐시티 실현을 통해 인천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