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극지탐험용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한다

입력 2025-07-02 00:49

한화오션은 1일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이달 중 본계약 체결 뒤 차세대 쇄빙연구선 설계에 들어가 2029년 12월까지 건조를 마칠 계획이다. 쇄빙선은 이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에 인도될 예정이다.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총 1만6560t 규모로, 극지연구소가 현재 운용 중인 국내 최초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7507t)의 2배가 넘는다.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전기추진체계를 탑재해 1.5m 두께의 얼음을 깨고 나아갈 수 있는 양방향 쇄빙 능력을 가진 PC(Polar Class) 3급 성능을 갖췄다. 영하 45도의 내한 성능도 겸비했다. 한화오션은 2008년부터 극지용 선박 개발을 시작하는 등 쇄빙선 건조 기술력을 쌓아왔다고 설명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