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나 같은 죄인 위해 화목제물이 되어주신 예수

입력 2025-07-02 03:03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요일 2:2)

He is the atoning sacrifice for our sins, and not only for ours but also for the sins of the whole world.(1John 2:2)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신해 피 흘리셨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기에 그 사랑의 증거로 십자가를 지신 것입니다. 그런데 요한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우리만 위할 뿐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고 고백합니다.

이 말씀은 당시 유대인 신앙의 좁은 경계를 깨부수는 선언입니다. 예수님의 화목은 특정 민족만을 위한 은혜가 아닙니다. 인종 국경 과거 실패 상처를 초월한 우주적 사랑입니다.

그 사랑이 오늘도 나를 부르고 내 옆에 있는 이방인과 연약한 자, 낯선 자들을 초청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이 화목제물 되어 죽음은 단지 죄책감을 없애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은 나만을 위한 것으로 멈출 수 없으며 원래부터 세상을 향해 열려 있는 하나님의 구원 방법이었습니다. 오늘의 나는 예수님을 나의 죄를 위한 화목제물로 매일 믿고 있나요. 혹시 내 신앙은 자신만을 위한 안전지대에 머물러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온 세상을 향한 부르심으로 믿고 오늘도 누군가를 향한 그 사랑을 전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됩시다.

김성일 목사(광주성실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