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주년 남서울교회, 역대 담임목회자 릴레이 설교

입력 2025-07-01 03:05

올해 설립 50주년을 맞이한 남서울교회(화종부 목사)가 역대 담임목회자들을 강단에 초청해 신앙 유산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남서울교회 주일예배에선 교회 2대 담임을 지낸 이철(사진)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남서울교회의 모델’(행 11:19~30)을 주제로 말씀을 전한 이 목사는 “남서울교회는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안디옥교회를 모델로 삼고 설립된 교회”라며 영혼 구원이 있는 교회, 제자 양육이 있는 교회, 나눔을 실천하는 교회, 선교하는 교회, 아름다운 동역이 있는 교회, 기도하며 순종하는 교회 등 안디옥교회의 여섯 가지 정신을 제시했다. 그는 “50주년을 넘어 100주년을 향해 전진하는 과정에서도 우리 교회의 정체성은 변함이 없어야 한다”며 “안디옥교회를 모델로 삼은 남서울교회의 정체성을 앞으로도 충실히 이어나가자”고 권면했다.

교회는 설립 50주년 표어를 ‘50년의 감사, 희년의 소망을 경험하라’로 정하고 매달 기념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전 교인이 50주년의 의미를 1년간 곱씹기 위함이다. 지난 3월엔 공동체 성경 필사에 돌입했고 5월 10일엔 교회와 한강을 잇는 2.4㎞ 구간에서 ‘한가족 함께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오는 6일 남서울교회 주일예배에선 홍정길 원로목사가 말씀을 전한다. 이날 저녁엔 설립기념을 겸한 이웃 초청 음악회도 열릴 예정이다.

이현성 기자 sa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