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2일] 하나님을 위한 선물을 준비합시다

입력 2025-07-02 03:07

찬송 : ‘내게 있는 모든 것을’ 50장(통71)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4장 1~12절


말씀 : 우리는 귀한 사람이나 높은 사람을 만나러 갈 때 선물을 준비합니다. 마찬가지로 가장 귀하고 높으신 하나님을 예배하러 갈 때 우리는 선물을 준비해야 합니다.(신 16:16~17) 지금 예배를 드리는 여러분은, 그리고 다가오는 주일 예배를 드릴 여러분은 하나님을 위해 어떤 선물을 준비하셨습니까. 헌금도 있겠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준비해야 할 선물은 따로 있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우리의 삶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께선 양의 첫 새끼와 기름을 선물(제물)로 준비한 아벨의 예배는 받으셨지만, 땅의 소산을 선물로 준비한 가인의 예배는 받지 않으셨습니다.(3~5절) 하나님은 가인의 예배를 왜 받지 않으셨을까요. 그것은 단순히 가인이 하나님께 드린 제물보다 ‘예배자 가인’ 그 자신에게 문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아벨과 그의 제물을 받으셨고, 가인과 그의 제물을 받지 않으셨습니다.(4~5절)

가인에겐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없었습니다. 가인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예배자였다면 하나님께서 그의 예배를 받지 않으셨을 때 그가 취해야 할 자연스러운 반응은 회개여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이 드리는 예배를 받지 않으신 이유를 하나님께 묻거나 자신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돌아봐야 했습니다. 하지만 가인은 오히려 하나님께 분노로 반응했습니다.(6절)

분노한 가인에게 하나님은 그가 “선을 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유를 말씀해 주십니다.(7절) 여기서 말하는 선은 단순히 도덕적인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가인에게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짓지 말고 죄를 다스려야 한다고 경고하셨지만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지 않고 곧장 죄를 지었습니다.(7~8절) 가인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지 않았던 겁니다.

가인을 반면교사 삼아 우리 역시 예배 때 하나님께 드릴 올바른 선물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삶입니다. 내일의 가정예배를 위해 우린 오늘 하루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주일예배를 위해 우린 한 주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순종의 선물을 준비해야 합니다.

“하나님, 오늘 예배를 위해 부족하지만 열심히 순종하며 살았습니다. 순종한 저의 삶을 주님 앞에 선물로 드립니다.” 이 고백이 예배자로서 우리의 고백이 되길 원합니다. 늘 순종의 선물을 준비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우리 가정이 됩시다.

기도 :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과 하나님께 순종한 삶을 선물로 드리는 우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배 때 하나님께 드릴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오늘 하루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애쓰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허현무 프렌즈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