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일자리·주거·여가·교통·복지 기능을 결합한 경기도형 도시모델 ‘경기 기회타운’의 제2호 사업인 ‘북수원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경기 북수원 테크노밸리에는 경기도형 돌봄의료통합센터, 북수원역 통합환승센터, 기숙사 및 임대주택 등을 도입한다. 인덕원·과천·광교·용인·판교를 연결하는 ‘경기 AI지식산업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경기남부권역의 신성장동력 확보와 도민에게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경기도의회는 27일 북수원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 대한 현물출자 동의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해당 부지와 건물 등을 현물출자 할 수 있게 됐다.
현물출자는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일원에 위치한 경기도 인재개발원 부지 12만6000㎡ 및 건물 등으로 기준가격은 약 1090억원이다. 향후 용도지역 변경 등을 고려한 추정가격은 감정평가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3월 26일 “북수원테크노밸리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산업지도를 바꾸겠다”며 “북수원테크노밸리를 시작으로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혁신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경기 기회타운 제1호는 제3판교 테크노밸리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경기 북수원 테크노밸리는 일자리와 주거, 여가, 돌봄 등 도민의 삶에 밀접한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경기도형 도시모델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