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전문가 강의 듣고 16개국 선교지 체험

입력 2025-06-30 03:02

청주 상당교회(안광복 목사)가 29일 충북 교회에서 선교 페스티벌을 열고 선교에 대한 성도들의 관심을 고취했다. 27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선교 페스티벌은 최민기(SEED선교회) 박현주(WEC한국 부대표) 송동호(나우미션 대표) 선교사 등 선교 전문가들의 강의와 부스 체험, 선교사 자녀(MK) 간증, 선교 현장 라이브 연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관심을 모았던 선교 부스 체험에서는 상당교회가 파송한 16개국의 음식과 문화를 전시하면서 선교지를 소개하는 자리로 꾸며졌다(사진). 나라별로 구성된 후원회가 현지 음식을 만들고 현지 관련 소품을 판매했다. 자녀와 함께 온 교인들은 선교 배지 만들기, 스탬프 모으기 등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선교의 의미를 가르치기도 했다. 수익금은 선교 헌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날 주일예배는 몽골 러시아 일본 등 상당교회가 섬기는 국내 이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연합예배로 진행됐다. 또 체코 말라위 인도네시아에 파송한 선교사를 영상으로 연결해 사역 이야기를 듣고 기도 제목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안광복 목사는 “내년 설립 50주년을 앞둔 상당교회 교인들이 전통적 교회에서 선교적 교회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