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자이언트 판다 4마리 중국 반환… 도쿄 2마리 남아 ‘제로판다’ 위기감

입력 2025-06-30 01:29
일본 와카야마현의 테마파크 ‘어드벤처 월드’에 있던 암컷 자이언트판다 4마리가 중국으로 반환됐다.

2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24살 ‘라우힌’ 등 4마리는 전날 전세기를 통해 중국 청두의 판다보호연구센터로 옮겨졌다. 앞서 와카야마현 당국은 이번에 반환한 판다 4마리가 모두 암컷이라는 점을 고려해 중국에 수컷 판다 대여를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이로써 일본에 있는 판다는 두 마리로 줄었다. 마이니치신문은 “중국이 별도로 판다를 대여해주지 않고 내년 2월인 우에노동물원 판다 반환 기한도 연장하지 않으면 일본에서 판다는 사라진다”며 ‘제로 판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