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재개장,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구리점

입력 2025-06-27 00:18

롯데마트는 경기도 구리시 구리유통종합시장 내에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을 재개장했다고 26일 밝혔다. 1999년부터 2021년까지 20년 넘게 영업했던 기존 구리점 자리에 다시 문을 열었다.

약 4년 전 롯데마트 구리점이 영업을 종료한 후 구리시엔 대형마트가 전무했다. 이후 들어선 식자재 마트도 부실 운영으로 폐점하면서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시는 시민들의 생활 편익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형마트 유치에 나섰고, 롯데마트도 구리시를 경기 동북부 주요 상권으로 주목해 이번 출점이 성사됐다.

롯데마트는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오프라인 채널 강점인 ‘그로서리’와 ‘몰링’을 결합한 쇼핑 및 여가 문화 공간을 조성했다. 1층은 롯데마트 최대 식품 전문매장 ‘그랑그로서리’가, 2층은 ‘키즈&패밀리’ 콘텐츠에 집중한 체험형 공간이 들어섰다. 구리점 인근에 30~40대와 자녀를 둔 가구 비중이 높아 생활형 쇼핑 수요가 많다는 상권 특성을 반영했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을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 ‘롯데마트 제타’의 경기동북부지역 핵심 거점으로 활용해, 온·오프라인 모두 구리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쇼핑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주은 기자 ju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