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허락하신 새 땅에’ 347장(통38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여호수아 8장 1~9절
말씀 :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이 아이성 패배 이후 아이성을 새롭게 점령하는 장면입니다. 우리는 이 장면 속에서 승리하는 삶의 필수조건이 무엇인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군사를 다 거느리고 일어나 아이로 올라가라 보라 내가 아이 왕과 그의 백성과 그의 성읍과 그의 땅을 다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1절)
이 구절에서는 아이성 전투에서 패배할 때와 크게 다른 점이 하나 있습니다. 아이성 전투 때는 하나님의 약속도 없었고 나가서 싸우라는 명령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그전과는 달리 분명한 하나님의 명령과 승리의 약속이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차이가 아니라 엄청난 차이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지 않을 때는 인간이 아무리 잘해도 승리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때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여호수아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놀라지 말 것을 말씀하십니다. 우리 모든 인간의 속마음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것을 보면 당시 여호수아가 많이 두려워하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직접 나타나셔서 이렇게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고 말씀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실 때 우리가 가진 모든 종류의 두려움이 사라질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힘과 도움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편이 되어 주시는데 누가 감히 하나님을 대항하여 싸울 수 있겠습니까.
또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확실한 승리의 약속을 주십니다. 여호수아에게 새로운 행동 지침을 말씀하시면서 여호수아가 더 이상 실패와 절망과 혼란의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이제 일어나 아이성으로 올라가라고 힘을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당장 움직일 것을 말씀하시면서 그에게 승리를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다 네 손에 넘겨 주었다’라고 말씀하실 때 ‘넘겨 주다’에 해당하는 동사는 완료 시제로 쓰였습니다. 아이성의 정복과 승리는 하나님의 결정이니 이미 성취되었다는 뜻입니다. 싸움을 싸우기도 전에 이미 승패는 결정됐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시기로 결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승리하는 삶에 있어서 너무나 중요한 원리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 없이 그저 나의 뜻대로, 내가 보기에 좋은 대로, 어떤 일을 행하면 아이성에서 패배한 것처럼 우리도 넘어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처럼 주님의 말씀과 약속을 붙잡고 나아갈 때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언제나 귀 기울이는 인생이 되길 바랍니다. 모든 일을 계획하고 행할 때 언제나 먼저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고 행동해서 언제나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합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 가정이 주님의 이름으로 모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 가정이 하나님 약속의 말씀을 굳게 믿고 믿음으로 승리하도록 도와주세요. 내가 보기에 좋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은 것을 선택할 수 있는 믿음의 눈을 허락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류태우 목사(동안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