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카카오 맞손… 싱싱한 계절과일 ‘톡딜’서 선봬

입력 2025-06-26 18:58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농가 소득 증대와 소비자의 고품질 신선식품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카카오와 협업에 나섰다.

aT는 지난 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카카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aT가 농수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과 유통단계 단축을 목표로 만든 유통 플랫폼이다. 실시간으로 거래 정보가 제공돼 투명성이 높다는 면에서 주목받으며 성장해 왔다. 현재는 해당 플랫폼을 통한 하루 평균 거래액이 30억원을 넘는 등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서 선별된 우수한 상품이 카카오의 소비자 대상 커머스 플랫폼인 ‘톡딜’을 통해서도 본격 유통될 전망이다. 카카오는 다음 달부터 사과, 멜론, 복숭아 등 계절과일 판매를 시작한다. 이후 품목군은 더욱 넓혀 나갈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할인 혜택을 받으며 검증된 고품질 상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활성화로 농가 소득을 높이고 신품종 등 유망 품목의 시장 진입이 확대될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홍문표 aT 사장은 “양사의 전문지식과 플랫폼 인프라를 기반으로 신품종 소개, 공동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농어민의 실질 소득을 높이고 소비자에게도 가치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유통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