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족돌봄청년 발굴… 4억원 포괄적 지원

입력 2025-06-26 18:06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은 최근 서울시와 가족돌봄청년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업계 최초로 체결했다. 롯데백화점은 가족돌봄청년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고, 생계·의료·학습·주거 등 돌봄 비용을 포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총 4억원 규모다. 가족돌봄청년은 질병이나 장애가 있는 가족 구성원을 부양하면서 학업이나 진로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말한다.

가족돌봄청년과 그 부양가족을 대상으로 ‘리조이스’ 심리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리조이스는 마음 건강을 중심으로 다양한 계층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롯데백화점은 전문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리조이스 심리상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누적 약 1만 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가족돌봄청년 이슈를 공론화한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1년에는 크라우드 펀딩 기금을 조성해 기부금 3000만원을 청소년 30명에게 전달했다. 2023년부터는 연간 1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리조이스 드리머즈’를 운영하며 매년 20여명의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진로 지도,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취약계층을 위한 고객 참여형 기부 제도도 운영 중이다. 롯데백화점의 우수고객인 ‘에비뉴엘’ 고객이 자신의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는 ‘에비뉴엘 포인트 기부제’로 지난해까지 2년간 2000만원의 기금을 조성해 사회 취약계층에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