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쁘렝땅 백화점에 K뷰티 팝업 오픈

입력 2025-06-26 18:05
신세계 제공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가 프랑스 명품 백화점 ‘쁘렝땅’과 손잡고 K뷰티 알리기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두 달간 파리 쁘렝땅 여성관 지하 1층 오스만 아트리움에서 13개 국내 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1865년 문을 연 돔형 외관의 쁘렝땅은 파리 랜드마크로 손꼽히는 유서 깊은 백화점이다. 올해 160주년 기념행사 기간에 열리는 이번 팝업은 오스만 아트리움 리뉴얼 전 마지막 행사로 상징성이 크다.

이번 팝업은 스킨케어·메이크업·향수·마스크 등 5개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글로우’ ‘메디필’ ‘밀크터치’ ‘모멘센트’ 등 국내 중소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매장 중앙에는 별도로 ‘브랜드 위크’ 공간을 마련해 주차별 체험·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예컨대 ‘키스’는 7월 첫째 주 윷놀이, ‘취’는 8월 첫째 주 투호놀이 등의 이벤트로 전통문화를 알린다.

해외 인지도가 낮은 국내 중소 브랜드가 파리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를 만나는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패션에 집중해 온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가 처음 선보이는 뷰티 팝업이란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향후 카테고리 확장과 글로벌 유통망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는 팝업을 계기로 파트너십을 맺어 신세계백화점 VIP 고객에게 쁘렝땅 오스만점 특별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하이퍼그라운드는 패션뿐 아니라 뷰티 브랜드까지 발굴·육성해 글로벌 시장에 연결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유망 브랜드를 찾아 전 세계 유통 채널과 협업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