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ESG 맞춤형 컨설팅… 실질적 경영개선

입력 2025-06-26 18:57
동반성장위원회 제공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가 주관하는 ‘협력사 ESG 지원사업’이 인천항만공사의 적극적인 참여로 항만 산업 전반에 ESG 경영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동반위에 따르면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3년간 해당 사업에 총 1억5000만원을 출연해 항만운영, 배후단지, 물류 등 항만과 연계된 3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SG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했다. 사업 참여 중소기업들의 ESG 지표 준수율은 2021년 평균 53.7%에서 지난해 74.0%로 대폭 개선됐다. 이중 15개사는 동반위로부터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받았다. 특히 동반위의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ESG 이니셔티브와 중대재해처벌법을 반영한 평가 지표를 적용해 높은 평가를 받은 점이 주목된다.

인천항만공사는 단순한 컨설팅 지원에 그치지 않고 중대재해 예방 및 안전대응 역량 향상, 인증취득 지원, 기술 실증 및 연구, 환경 현안 해결을 위한 ‘ESG 오픈 이노베이션’ 업무협약 체결 등 다각적인 상생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항만 공공기관 최초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차지했다.

이달곤 동반위 위원장은 “인천항만공사의 선제적 ESG 협력사 지원은 공급망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업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