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이같이 백성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 일은 하나님께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여호와께서 전에 실로 사람 아히야로 하여금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에게 이르신 말씀을 응하게 하심이더라.(대하 10:15)
So the king did not listen to the people, for this turn of events was from God, to fulfill the word the LORD had spoken to Jeroboam son of Nebat through Ahijah the Shilonite.(2Chronicles 10:15)
이스라엘은 르호보암 왕이 지혜와 경험을 겸비한 원로신하들보다 자기중심적인 젊은 신하의 조언을 따르며 분열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인 에스라는 분열의 근본적 원인은 솔로몬 왕의 우상숭배라고 밝힙니다. 하나님이 아히야 선지자를 통해 여로보암에게 말씀하셨다는 겁니다. 같은 장 19절에선 이스라엘 분열 이후 혼란, 포로, 귀환의 역사를 회고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자고 조언합니다.
역사에는 일반 역사가들의 관점이 있습니다. 그 관점으로 본 원인과 과정에도 매우 중요하고 가치 있는 교훈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역사의 변화에는 더 큰 요인이 있습니다. 바로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는 인류를 구원하시는 과정이며 그 과정에서 인간의 실수와 연약함이 드러납니다.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랑하셔서 구원하시는 하나님 뜻에 감사하며 세상 역사를 영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영철 선교사(총회세계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