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제습 기능 탑재로 적정 습도 유지 최적의 냉방·공기 청정도 알아서 척척

입력 2025-06-25 22:08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인공지능(AI) 무풍콤보 갤러리’ 에어컨 제품에 자동으로 공간의 온도·습도를 감지하고 조절하는 ‘쾌적제습’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피부와 호흡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항상 적정 습도를 유지할 수 있다.

쾌적제습 기능에는 공간의 환경에 맞춰 정교하게 냉매를 조절하는 기술도 장착됐다. 열교환기를 필요한 만큼만 냉각해 불필요한 냉기를 방출하지 않고, 항상 실내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한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시리즈의 모든 제품은 1·2등급의 에너지소비효율을 지원해 에너지 사용량이 기존 제품 대비 최대 30%까지 절감된다.

제품에 탑재된 AI는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제품 사용 시간을 학습한다. 동시에 공간의 면적과 날씨 등을 분석해 최적의 냉방·공기 청정 기능을 수행한다. AI가 실내외 온도를 파악한 후 강한 냉방이 필요할 때는 ‘하이패스 서큘 냉방’ 모드를 작동시키고, 약한 냉방이 필요할 때는 직바람 없는 무풍 모드를 실행한다. 환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음성으로 환기 알림을 공지한다. 제품 속 AI는 스마트싱스 앱으로 연결된 모든 기기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역할도 맡는다. 기기들의 전력 사용량을 집계하고, 월별 전력 사용량이 목표치를 넘어서면 자동으로 절전모드 실행에 들어간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제품은 업그레이드된 AI 음성비서인 빅스비도 지원한다. 사용자가 리모컨 없이 음성만으로 예약을 설정하거나 다중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또 빅스비를 이용해 제품 에러를 진단하고 관련 서비스를 받는 것도 가능하다. “시원해지면 무풍으로 운전해줘” “현재 날씨에 맞는 모드로 변경해줘” 등 복잡한 명령도 이해하고 명령에 적합한 기능을 수행한다.

스마트싱스 앱 내 자동화 항목에서 상황별 기기 동작 시나리오를 설정해두면 더 편리하게 음성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사용자가 TV를 보다가 영화모드를 선택하면 로봇청소기가 TV 근처에 접근하지 않고, 에어컨은 무풍 모드로 전환해 소음을 줄이는 식이다.

해당 제품은 사용자의 수면 패턴에 맞춰 적절한 숙면 온도를 설정하는 ‘굿슬립’ 기능도 갖췄다. 삼성 갤럭시 워치나 갤럭시 링과 연동하면 제품 속 AI가 사용자가 잠들 때 에어컨을 켜고, 사용자가 기상할 때 운전을 종료한다.

에어컨을 관리해주는 기능도 있다. ‘부재 건조’ 기능은 공간 내 사람이 없을 때 소음이 큰 에어컨 내부 건조 작업을 진행한다. ‘부재 절전’ 기능은 일정 시간 동안 사람의 움직임이 인식되지 않을 때 제품을 절전모드로 전환한다. 이외에 ‘이지케어 8단계’ 기능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제품을 세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