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와 협업한 모짜렐라 신메뉴 … K버거 흥행 질주

입력 2025-06-25 18:02
롯데GRS 제공

롯데GRS의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K-버거 육성 프로젝트에서 연달아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도 독창적 메뉴 개발을 통해 ‘펀슈머(Fun+Consumer)’ 소비자를 겨냥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리아는 지난 1월 스타 셰프 권성준과 협업해 신메뉴 ‘나폴리 맛피아 모짜렐라 버거’ 2종을 선보였다. 올해 출시 10주년을 맞은 ‘모짜렐라 인 더 버거’를 재해석한 신메뉴다. 한정 판매로 계획했지만 출시 첫날 목표 판매량의 230%를 초과 달성하고, 3개월간 누적 판매량 400만개를 기록하며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상시 판매로 전환했다.

모짜렐라버거 2종은 성별과 세대를 막론하고 큰 인기를 끌었다. 고객 구매 패턴 분석을 위한 CRM 시스템 분석 결과, 이 제품의 구매율은 남성 53%·여성 47%로 남녀 모두의 입맛을 고르게 사로잡았다. 연령별로는 20대(30%)·30대(43%)·40대(19%)의 2040세대가 92%를 차지하며 넓은 소비층을 형성했다. 그 결과 최근 2년간 선보인 신제품 중 단일 기간 판매량이 가장 높은 제품으로 성장했다. 지난달까지 누적 목표 판매량의 약 180%를 달성하며 올해 상반기 롯데리아 대표 메뉴로 자리매김했다.

롯데리아는 ‘Taste The Fun’ 브랜드 슬로건을 기반으로 기존 틀에서 벗어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원재료를 활용해 롯데리아만의 차별성을 확보하고 고객 접점을 강화하는데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