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커피 ‘맥심 모카골드’가 출시 36주년을 맞았다. 1989년 처음 선보인 이후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온 맥심 모카골드는 지난 1년간 누적 판매량 스틱 기준 약 57억개를 기록했다. 1초에 180여개 팔린 셈이다.
동서식품은 1976년 세계 최초로 커피믹스를 선보였다. 이후 치열해진 커피 시장 경쟁 속에서 한국인의 취향에 맞는 부드럽고 깔끔한 향을 갖춘 커피 개발에 돌입했다. 그 결과 1989년 풍부한 향을 가진 ‘맥심 모카골드’가 탄생했다.
최근엔 소비자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배우 박보영과 함께한 광고 영상을 선보였다. 45초 분량의 광고에는 ‘지금 행복하자, 지금 행복 한 잔’이라는 메시지를 담다.
업계 선두에 선 맥심 모카골드는 안주하지 않고 트렌드에 맞춰 변화를 시도해왔다. 제품의 전반적인 품질을 향상시키는 ‘맥심 리스테이지’가 대표적이다. 맥심 리스테이지를 통해 수많은 신제품이 출시됐고, 향회수기술(SAR)과 향회수공법 등 동서식품만의 다양한 기술이 탄생했다. 지난 2월에는 당류 섭취를 줄이는 ‘제로 트렌드’를 반영해 설탕 없이도 부드러운 단맛을 즐길 수 있는 ‘맥심 모카골드 제로슈거 커피믹스’를 출시했다.
젊은 층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면서도 브랜드의 역사와 전문성을 전하기 위한 ‘모카골드 팝업 카페’도 선보였다. 2015년부터 부산, 전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열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30년 넘게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던 건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행복’을 전달하고자 한 진심이 통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과 소통하기 위한 활동을 활발히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