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인공증식한 멸종위기종 비단벌레를 국내 최초로 자연에 방사(사진)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20일 열린 행사에는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소속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비단벌레 서식 환경을 함께 점검하고, 인공증식에 성공한 비단벌레를 생태 서식지에 방사했다.
멸종위기 1급인 비단벌레는 초록, 금색, 붉은색 등 금속성 광택을 띠는 빛깔로 ‘비단’이라는 이름이 붙은 희귀 곤충이다. 이번 행사는 인공증식 기술을 실질적인 생태 복원으로 확장한 대표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사례라고 효성 측은 설명했다.
황윤언 효성 대표이사는 “멸종위기 비단벌레를 국내 처음으로 자연에 복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생태 보전을 위한 활동과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