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美노스롭그루먼, 통합방공체계 공동 개발

입력 2025-06-24 00:54
사진=연합뉴스

한화시스템은 미국 방산기업 노스롭그루먼과 ‘통합 대공방어체계 기술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대공방어체계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등에서 탄도탄, 포, 드론 등 공중 위협의 치명성이 부각되면서 각국의 관심이 급증한 방어 시스템이다.

한화시스템과 노스롭그루먼은 각 사가 보유한 레이더와 통합 방공지휘통제 기술을 접목해 강력한 방공 시스템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기술 확보 이후에는 국내외에서 사업 기회 창출에 나선다.

노스롭그루먼은 육·해·공의 다양한 레이더와 요격 체계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해 공중·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통합방공지휘통제 시스템(IBCS)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휘 통제 체계와 무기 체계를 실시간으로 연동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

박성균(사진 왼쪽) 한화시스템 DE 사업단장은 “미래 첨단 무기 체계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켄 토도로프 노스롭그루먼 지휘통제 및 무기 통합 부문 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미 방위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