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 보고서 채택

입력 2025-06-23 19:05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기 위한 정보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정보위원회가 23일 전체회의에서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적격’으로 합의 채택했다. 이재명정부 첫 인사청문회 통과 사례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선원 의원은 “국정원이 정상 기능해 우리나라 안보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으로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여야는 지난 20일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었으나 야당이 국가안보관을 문제 삼아 미뤄졌다. 국민의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이란-이스라엘 전쟁이 격화하고 있고, 미국까지 참전하는 상황에 이르러 한반도 긴장이 고조될 수 있다”며 “국가안보 수장을 공백으로 남기는 건 국익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 아래 협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보위는 이란-이스라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오는 26일 국정원 보고를 받는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