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첨단 감시장비를 통한 과학적 환경관리 체계의 명칭을 공모해 ‘첨단환경G(지)킴이’로 최종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첨단기술로 환경을 지키는 감시대원’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지난 2023년 9월부터 운영된 첨단환경G킴이는 스캐닝 라이다, 대기오염원 측정 및 열화상 카메라 드론, 환경오염물질 정보관리 종합상황실 구축 등을 지칭한다. 이를 통해 불법배출 사각지대 해소, 데이터 기반 정밀 단속, 민원 신속 대응 등 다층적 감시체계가 운영되고 있다.
도는 지난해 시화국가산업단지가 있는 시흥지역에서 스캐닝 라이다 측정 결과를 분석해 미세먼지 고농도 지역 사업장 246곳을 점검하고 대기오염방지시설 미가동 등 위반사항 23건을 적발했다. 드론을 활용한 민원 다발 산단 현장점검에서는 대기오염방지시설 훼손 의심사업장 304곳을 점검해 방지시설 훼손·방치 등 위반사항 57건을 단속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도는 첨단환경G킴이의 운영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이달에는 스캐닝 라이다 운영 지점을 안산·시흥 반월·시화국가산단, 평택 포승국가산단, 동두천 동두천일반산단 등 3개 산단으로 확대했다. 드론 운영반도 기존 2개에서 5개로 증설했다.
도는 첨단환경G킴이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다음 달 중 개발할 예정이다. 차량 스티커, 행정봉투, 안전모 등에 적용 가능한 응용디자인 등도 제작한다.
김경호 경기도 기후환경관리과장은 “첨단환경G킴이는 단순한 기술 활용을 넘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안전망을 실현하는 핵심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수원=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