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첨단감시장비 명칭 ‘첨단환경G킴이’ 선정

입력 2025-06-22 18:58
경기도청 신청사. 국민일보DB

경기도가 첨단 감시장비를 통한 과학적 환경관리 체계의 명칭을 공모해 ‘첨단환경G(지)킴이’로 최종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첨단기술로 환경을 지키는 감시대원’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지난 2023년 9월부터 운영된 첨단환경G킴이는 스캐닝 라이다, 대기오염원 측정 및 열화상 카메라 드론, 환경오염물질 정보관리 종합상황실 구축 등을 지칭한다. 이를 통해 불법배출 사각지대 해소, 데이터 기반 정밀 단속, 민원 신속 대응 등 다층적 감시체계가 운영되고 있다.

도는 지난해 시화국가산업단지가 있는 시흥지역에서 스캐닝 라이다 측정 결과를 분석해 미세먼지 고농도 지역 사업장 246곳을 점검하고 대기오염방지시설 미가동 등 위반사항 23건을 적발했다. 드론을 활용한 민원 다발 산단 현장점검에서는 대기오염방지시설 훼손 의심사업장 304곳을 점검해 방지시설 훼손·방치 등 위반사항 57건을 단속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도는 첨단환경G킴이의 운영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이달에는 스캐닝 라이다 운영 지점을 안산·시흥 반월·시화국가산단, 평택 포승국가산단, 동두천 동두천일반산단 등 3개 산단으로 확대했다. 드론 운영반도 기존 2개에서 5개로 증설했다.

도는 첨단환경G킴이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다음 달 중 개발할 예정이다. 차량 스티커, 행정봉투, 안전모 등에 적용 가능한 응용디자인 등도 제작한다.

김경호 경기도 기후환경관리과장은 “첨단환경G킴이는 단순한 기술 활용을 넘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안전망을 실현하는 핵심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수원=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