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지난 10년 동안 병원에 입원하거나 수술을 받은 적이 없는 건강한 고객에게 저렴하게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화생명 H10 건강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가입 심사 단계에서 종전 입원·수술 여부를 확인하는 기간이 10년으로 길어진 대신, 기존의 한화생명 보험 상품에 비해 보험료가 약 12% 저렴하다는 특징을 지녔다. 증상이 경미한 초경증 유병자는 간편가입형, 아직 아무런 증상이 없는 건강한 소비자는 건강가입형에 각각 가입할 수 있다.
H10 건강보험은 주요 질병의 진단·입원·수술·치료 비용은 물론 간병인 지원금까지도 보장한다. 상품 내용은 가입자가 원하는 보장으로 ‘맞춤 설계’할 수 있고, 보험료가 상승하지 않는 비갱신 방식으로 구성된다.
3대 질병 납입면제 특약을 선택할 경우 일반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진단 시 보험료 납입을 면제받을 수 있다.
가입 가능 연령은 만 15세부터 80세까지다. 40세 남성 소비자가 종신 만기·20년납으로 주계약 100만원, 일반암·뇌혈관질환·허혈성심장질환진단, 질병 3~100% 후유장해 특약(1000만원)에 가입할 경우 간편가입형 3만6060원, 건강가입형 3만350원을 매달 보험료로 부담한다. 여성은 각각 2만8490원, 2만3730원이다.
한화생명은 의료기술이 발달하고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건강한 보험 소비자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이 같은 상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