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간 목회 여정을 걸어온 유기성 목사가 선한목자교회에서 은퇴한 후 ‘예수동행운동’ 이사장으로서 펼쳐온 사역의 핵심을 담은 신간이다. 책은 수많은 성도가 어렵게 여기는 ‘예수동행’의 본질을 다룬다.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 예수와의 동행이 우리의 노력이나 의지의 결과가 아님을 강조한다. ‘예수께서 이미 내 안에 거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는 것에서부터 예수동행이 시작된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신앙생활을 단순하고 본질적인 것으로 되돌려 놓는다는 점이다. 저자는 예수와의 동행이 버겁고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라 기쁘고 감사한 경험이라는 걸 강조한다. 예수동행이 ‘누구에게나 열린 복된 길’이라는 확신은 독자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된다.
김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