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읽기] 박지원 ‘열하일기’의 정수

입력 2025-06-20 00:03


박지원은 청나라 건륭제의 70회 생일 축하 사절단에 속해 중국을 다녀와 ‘열하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초고는 필사본 형태로 날개 돋친 듯 사방으로 퍼진다. 현재 남아 있는 필사본의 종수만 해도 60종이 넘는다. 열하일기의 초고본을 기초로 수많은 판본과 대조해 ‘정본(定本)’을 만들어 냈다.